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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5일(수) 생명의 삶 <출애굽기 13:1-10> 5월 5일(수) 출애굽기 13:1-10 (우리말성경)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처음 난 것은 다 거룩하게 구별해 내게 두어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어미의 태를 열고 처음 나온 것은 다 내 것이다.” 3 모세는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날, 곧 너희들이 종살이하던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을 기념하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힘으로 너희를 그곳에서 이끌어 내셨다. 누룩이 든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말라. 4 첫째 달인 아빕 월 이날에 너희가 나왔다. 5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으로 너희를 인도해 들이셨을 때 너희는 이달에 이 예식을 지.. 2021. 5. 5.
2021년 5월 4일(화) 생명의 삶 <출애굽기 12:37-51> 5월 4일(화) 출애굽기 12:37-51 (우리말성경) 37 이스라엘 백성들은 라암셋에서 숙곳까지 갔습니다. 여자들과 아이들을 제외하고 남자들만 약 60만 명이었습니다. 38 그때 다른 종족들도 많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나갔습니다. 양 떼와 소 떼도 아주 많았습니다. 39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갖고 나온 반죽으로 누룩 없는 빵을 구웠습니다. 반죽에 누룩이 없었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쫓겨나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40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살았던 기간은 430년이었습니다. 41 그 430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에 여호와의 모든 군대는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42 이 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땅에서 나오게 하시기 위해 지키신 밤입니다. 그러므로 이 밤.. 2021. 5. 4.
지금 이 순간 <제31호 (20200830)> 아내의 본가가 있는 강원도 정선은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큰 산들에 둘러싸인 마을 안에 처갓집이 있는데, 마을 전체가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아파트의 가장 높은 층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살고 계십니다. 마을 한가운데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 아무런 말이 없이 늘 그 자리를 지키는 산들, 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조용한 마을을 둘러보는 시간만큼 마음이 편안한 시간이 없습니다. 물론 집 안에서는 시끄러운 아이들이 눈을 떠서 잠들기 직전까지 소리를 지르고 있어서 귀는 쉴 틈이 없었지만 말입니다. 오랜만에 핸드폰의 알람도 꺼두었습니다. 아침에 마음껏 자고,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잠들고, 좋아하는 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틈을 내어 영화도 한 편 보았네요.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 2020. 8. 30.
Wind down <제30호 (20200823)> “긴장을 풀고 쉬는 것”, “완만한 종료”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 중에 wind dow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 얼마나 긴장된 삶을 살아가나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길거리에 나가는 것도, 좁은 공간에서 누군가 헛기침이라도 할 때면 나 역시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두려운 미래를 알면서도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몸은 쉬고 있지만 마음은 늘 긴장된 상태입니다. 서양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차렷 자세(“어텐션”, Attention!)로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어려운 일을 하려면 몸을 먼저 풀어야 한다고 하네요. 이어령의 (시공미디어, 2014)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202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