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5:13-21 (우리말성경)
13 주께서는 그 긍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들을 이끄시고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로 이끄십니다.
14 열방들이 듣고 떨며 블레셋에 사는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15 에돔의 족장들이 놀라고 모압의 용사들이 떨림에 사로잡히고 가나안 백성들의 마음이 녹았습니다.
16 두려움과 공포가 그들에게 닥칠 것이니 주의 팔의 힘으로 인해 그들이 돌처럼 굳어집니다. 여호와여, 주의 백성들이 지나갈 때까지 주께서 속량하신 백성들이 지나갈 때까지 그럴 것입니다.
17 주께서는 그들을 데려다가 주께서 소유하신 산에 심으실 것입니다. 여호와여, 그곳은 주께서 거처로 삼으신 곳이며 여호와여, 그곳은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입니다.
18 여호와께서 영원토록 통치하실 것입니다."
19 바로의 말과 전차와 마병들이 바다 속으로 들어갔을 때 여호와께서 그 위로 바닷물을 전과 같이 덮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 위로 바다를 가로질러 건넜습니다.
20 그때 아론의 누나인 여예언자 미리암이 손에 탬버린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여인들이 미리암을 따라 탬버린을 들고 춤을 추었습니다.
21 미리암이 그들에게 노래했습니다. "여호와께 노래하라. 그가 영광스럽게 승리하셨다. 말과 말 탄 사람 모두를 바다 속으로 처넣으셨다."
열방을 향한 메시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고백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이어서 열방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될 것을 선언한다(14절). 에돔의 족장들, 가나안의 백성들의 마음이 녹았다(15절). 주의 백성들이 지나갈 때 애굽 뿐만 아니라 열방이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힌다(16절).
이 사건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이들이 마치 확신하듯 찬양하며 선포한다는 것이 놀랍다. 큰 구원을 경험한 자들의 담대함인지, 하나님께서 미리 보여주신 것에 대한 확신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 일이 일어날 것을 성경을 읽고 있는 나는 안다. 과거의 사건이지만 기록된 말씀을 읽어서 알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의 사건은 사실 과거와 미래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들에게는 과거의 이야기도 현재가 되고, 미래의 사건도 현재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이들은 과거는 사라지고, 미래는 두려움 뿐이다.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신뢰했다. 그리고 그 신뢰함을 노랫말에 담아냈다.
이러한 확신이 있는 자들이 어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겠는가. 일어나 찬양한다. 모든 여인들이 탬버린을 잡고 춤을 춘다(20절).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높인다.
심다
열방에 대한 선포와 구원의 감격으로 인한 찬양의 가운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심으시는 이야기가 있다(17절). 그냥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메시지. 그러나 참 중요한 메시지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땅에 심으신다(17절). 그 땅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거처로 삼으신 곳이고, 하나님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이다(17b절). 하나님께서 계시고,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실 그 땅에 이스라엘 백성을 심으시려고 그들을 데리고 나오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심으신다. 그리고 기르신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지신다. 가는 길에 만날 열방 민족들 정도야 문제되지 않는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양할 뿐이다. 그분이 책임지시는 삶. 그 삶이 곧 성도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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