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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_DAILY BREAD

2021년 5월 12일(수) 생명의 삶 <출애굽기 16:1-10>

by reminder of Him 2021. 5. 12.

출애굽기 16:1-10 (우리말성경) 

16:1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엘림에서 출발해 엘림과 시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그날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지 둘째 달 15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16:2 광야에서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을 했습니다.

16:3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에서 고기 삶는 솥 주위에 둘러앉아 먹고 싶은 만큼 빵을 먹을 때 여호와의 손에 죽는 게 나았을 텐데 당신들이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나와 이 온 회중이 다 굶어 죽게 생겼지 않습니까!"

16:4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하늘에서 비같이 먹을 것을 내려 주도록 하겠다. 그러면 백성들이 날마다 밖에 나가 그날 먹을 만큼을 거둘 것이다. 내가 백성들을 시험해 그들이 내 율법을 지키는지 보도록 하겠다.

16:5 그러나 여섯째 날에 거두는 것은 다른 날보다 두 배를 거두어야 한다."

16:6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저녁이 되면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여호와심을 알게 될 것이다.

16:7 또 아침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너희가 그분께 원망하는 것을 그분이 들으셨다. 우리가 누구라고 너희가 불평하는 것이냐?"

16:8 모세는 또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저녁에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시고 아침에 빵을 주어 먹게 하시면 그분이 여호와심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가 그분께 원망하는 소리를 그분께서 들으신 것이다. 우리가 누구냐? 너희가 우리에게 원망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원망한 것이다."

16:9 모세는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십시오. ‘여호와 앞에 나오라. 너희가 원망하는 소리를 그분께서 들으셨다’라고 말입니다."

16:10 아론이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는 동안 그들이 광야를 쳐다보니 구름 속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엘림

엘림에서의 행복한 시간은 단 한 절의 설명으로 끝이 났다(출 15:27). 상당히 좋은 곳이었는데, 풍족하고 부족함이 없는 장소였는데, 그곳에서의 삶의 모습은 성경에 기록조차 되지 않는다. 

 

교회는 광야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엘림과 같은 곳이 되어야 한다. 넉넉하게 부어주고, 채워주며, 다투지 않고 누릴 수 있는 은혜를 주는 곳 말이다. 

 

그러나 그곳이 우리가 영원히 머물 장소는 아니다. 다시 광야와 같은 삶의 현장으로 가야 하는 것이 마땅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향한 태도이어야 한다. 엘림에만 머물려고 한다면, 그 삶은 전혀 기록되어 남지 않는다. 광야에서 부대끼며 치열하게 살아간 삶이 남는다. 

 

우리의 일주일의 삶 가운데 어떻게 말씀을 적용해야 하며,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살아야 하는지 치열하게 싸운 그 삶이 남는다. 그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엘림을 떠나야 한다(1절). 

 

마땅한 불평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배가 고프다. 먹을 것이 떨어졌다. 배가 고파서 굶어 죽을 지경이다(3절). 구원의 삶이라면 늘 먹을 것과 입을 것과 마실 것이 가득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먹을 걱정을 해야 한다니 불평 불만이 나올만 하다.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불평이 당신을 향한 것임을 아신다(7, 8, 9절). 불평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 불평을 통해 하나님의 크심을 드러내신다(4b절). 지금까지 수고하고 땀 흘려야 겨우 땅에서 얻을 수 있던 음식이 이제는 이들의 아무런 수고도 없이 하늘에서 내리게 하신다(4a절).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당신을 한 번 더 드러내신다(6-7절). 이스라엘의 1차적인 욕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신다. 어떻게 해서든, 어떤 통로로든 하나님을 증거하시는 분. 그 은혜에 놀라는 오늘이다.

 

오늘도 나의 본능적인 욕구 속에서도 일하실 하나님, 선한 의지를 주시며 그 안에서 일하실 하나님,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소망한다.